'슈룹' 김해숙, 문상민 살해 사주..김혜수 "도적 내 손에" 반격[★밤TView]

[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슈룹' 배우 김해숙이 문상민을 살해 사주한 범인으로 밝혀졌다. 이후 김혜수의 반격이 시작됐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는 세자 경합이 진행되는 가운데 임화령(김혜수 분)과 대비(김해숙 분)의 대립이 펼쳐졌다.

세자들의 경합이 시작되자, 후궁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임화령은 "왕자들의 안위가 걱정되거나 불만있으면 호패를 거둬라"고 말했다. 이에 황귀인(옥자연 분)은 "이번 세자 경합에 중궁의 자리를 걸었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임화령은 "맞다. 대군이 세자로 선발되지 않는다면 중전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다"라며 "난 우리 대군들이 세자가 되도 귀인의 자리를 지킬 것이다. 숙원도 있고 귀인도 있어야 중전의 자리가 빛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성남대군(문상민 분)은 야생말을 타고 떠나는 와중 습격을 당했다. 이 사실이 궁까지 전해졌고, 임화령은 '필사'(必死 : 반드시 죽여야 한다)라고 적힌 문구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도적의 습격이냐. 성남대군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이건 단순 도적패의 짓이 아니다"라고 의심했다.

이호(최원영 분) 역시 이를 알아보려고 했다. 그러나 황원형(김의성 분)은 "충심을 의심하는 거냐"라면서도 "진실은 마땅히 밝혀져야 하지 않겠나. 대인 세자의 죽음처럼 의문으로 남아선 안된다. 그날 그 자리에 있엇으니 잘 알지 않겠나. 겁박이라니. 진실을 바랄 뿐이다. 성남대군 사건 만큼은 온 힘을 다해 밝혀라. 그게 경합에 영향을 미친걸로 밝혀지는 것 같아 걱정된다. 진실은 만들어지기도 하니까"라고 협박했다.

결국 이호는 조사를 뒤로 미루기로 한다. 이를 들은 임화령은 "(이호의 마음을) 백번 천번 이해하지만 자식이 사지에 내몰릴 뻔 했다. 내 자식을 죽이려고 한 자들 때문에 시기를 놓치냐. 제 자식 지키지 못한 아비가 어찌 모두를 지키냐. 아이들의 어미로서 하는 일이니 대전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후궁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번 경합에서 왕자들이 다치는 일은 없길 바랐다. 근데 누군가 목숨을 노렸다. 이억근이라는 도적패의 짓이다. 조사 중이니 곧 배후가 밝혀질 거다. 잔당들을 잡아들었다. 오늘은 그만한다. 다들 돌아가라"라고 협박했다. 이후 실제로 증거를 잡아낸 임화령은 작약 향이 나는 여인이 살해 사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임화령은 대비를 찾아가 "지난 날의 무례를 용서해라. 그동안 내가 중죄를 저질렀다. 시어머니께 사죄를 올리는데 다른 뜻이 있겠나. 마마께 드리는 작은 성의다"라고 사약 재료를 내밀었다. 대비가 놀라자, 임화령은 "나는 대비마마께서 천수를 누렸으면 좋겠다. 그래야 오래오래 내 효도를 받을 수 있지 않겠냐. 약으로 쓸지, 독으로 쓸지 대비마마께 달렸다. 마마께서 대군들을 해친다면 그땐 이걸 내 손으로 직접 달여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비는 "어디서 감히 시애미를 겁박하냐"라고 하자, 임화령은 "작약향을 풍기는 궁의 여인을 통해 반드시 숨통을 끊으라고 지시하지 않았나. 겁박이 아니라 용서를 구할 기회를 드리는 거다. 도적 놈들이 내 손안에 있다. 한 걸음이라도 움직인다면 대비께서 손자에게 저지른 패륜을 전부 밝히고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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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