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행안위 핵심 증인 대거 출석...여야 대격돌 전망
서울경찰청장·서울시장·용산구청장, 추가 출석
용산서장·서울청 상황관리관, 수사 중이라며 출석 불응
'참사 책임론' 속 이상민 장관 거취 표명에 관심
[앵커]
내일(7일) 국회의 최대 관심사는 이태원 참사 핵심 관련자들이 대거 나오는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입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여야가 치열하게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질의의 최종 참석자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여야 요청에 응해 국회에 자진 출석하기로 한 겁니다.
[이채익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세 분 모두 현안질의에 자진해서 출석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하여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다만 용산서장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은 경찰 수사 대상이라 출석이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참석이 확정됐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에 이어 오세훈 시장 등 3명이 추가되면서 행안위 현안질의는 이태원 참사 이후 여야의 첫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이상민 장관은 "경찰을 미리 배치했더라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방 캠핑장에서 잠들어 있다 제때 보고를 받지 못했고, 자택에 있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네 번째 전화를 받고서야 뒤늦게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부실 대응과 늑장 대처 논란 속에 참사 책임론이 행안위 현안 질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센 사퇴 압박을 받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행안위 현안질의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 등에 대해 답하겠다고 말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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