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복남 CJ 고문 별세…향년 89세

기자 2022. 11. 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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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 손복남 CJ 고문이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56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고 손영기씨의 장녀이자 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다. 자녀로는 이재현 CJ 회장과 이미경 CJ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등 3남매를 뒀다. 고인은 제일제당이 글로벌 생활문화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탰다. 1995년 CJ가 미국 드림웍스 지분에 투자할 당시 창업자 중 한 명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집으로 초청해 직접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경기 여주시 선영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6일 오전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손 고문은 이 회장에게 큰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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