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홍명보, 체육기자가 뽑은 ‘올해의 선수·지도자상’

김세훈 기자 2022. 11. 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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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26·왼쪽 사진)과 홍명보 프로축구 울산 현대 감독(53·오른쪽)이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이 신설한 올해의 지도자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일부터 이틀간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지도자상 후보를 대상으로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우상혁과 홍명보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 높이뛰기에서 한국 신기록(2m36)을 작성했다.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육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월 미국 오리건주에서 벌어진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육상 불모지 한국에 새로운 이정표를 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17년 만에 울산 현대를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정상으로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도 감독상을 받았다.

양종구 회장은 “홍명보 감독과 우상혁 선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며 “체육기자들이 직접 뽑은 상이라 의미가 더 클 것 같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과 우상혁은 12월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에서 올해의 지도자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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