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신규 확진 4000명 넘어…고강도 방역에도 재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당국의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신규 확진자 수는 4420명(무증상 3894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이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발생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중국 곳곳에서 고강도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신규 확진자 수는 4420명(무증상 389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3659명보다 761명 늘어난 규모로,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월 두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진정되는 듯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 중순 이후 급속히 늘었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이 1582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네이멍구 692명, 신장 539명, 헤이룽장성 303명, 후난성 264명, 허난성 190명 등으로 집계됐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49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전문가들이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발생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중국 곳곳에서 고강도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일부 도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전면 봉쇄하고, 신규 감염자 1명만 나와도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
방역 당국은 베이징의 한국인 밀집 지역 왕징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사흘 동안 매일 PCR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당국은 “현재 감염병 상황이 복잡하고 전염성이 강하다”며 “감염병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중앙의 정신에 근거해 지역 주민들은 6일부터 3일 연속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네이멍구의 후허하오터에서는 지난 4일 불안 장애를 겪던 55세 여성이 봉쇄돼 있던 주거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벌어져 현지 당국이 사과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주거지는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보고되자 지난달 26일부터 봉쇄된 상태였다. 숨진 여성의 딸이 어머니의 상태가 불안하다며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관리들의 대응이 늦었던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후허하오터 당국은 이날 사과 성명에서 “해당 여성이 불안 장애를 겪고 있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며 가족들이 현지 관리와 응급 구조 핫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양쪽 모두 제시간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 주거단지 관리 담당자와 지역 관리 모두 느리게 대응했고 제대로 응대하지 않았으며 사안의 긴급성을 깨닫지 못했다. 구급대 대응도 미진했다”며 구조적 문제를 조사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노기섭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태원 참사 책임’ 오세훈·김광호·박희영, 내일 국회 행안위 출석
-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아내, 차량 도난당해
- 北 잇단 무력도발에 수준 이하 전력 노출
- “北, 요격 힘든 CRBM 3차례 발사…전술핵 탑재 시 수도권에 치명적”
- “軍폭발사고로 발 절단하는데…이태원 사고에 묻힌다 생각”
- ‘계곡살인’ 이은해 도주 도운 남성 2명, 1심판결 불복 항소
- “세금으로 이태원 참사 지원금 안돼” 국회 국민청원에 동의 5만 명 돌파
- 성추행으로 얼룩진 초등 동창 송년 모임…법정서 위증한 60대에 집유
- 檢,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7대 제강사 수사…‘5조 원대 철근 담합’
- 반도체 ‘혹한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