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아직도 ‘1억 유로 이상’ 빚 안 갚아...쿠티뉴+퍄니치 이적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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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상황이 매우 어렵다.
몇 년 전, 필리페 쿠티뉴와 미랄렘 퍄니치를 영입했을 때 사용했던 금액을 아직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쿠티뉴, 퍄니치 등 더 이상 구단에 있지 않은 선수들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총액은 1억 유로(약 1,405억 원) 이상으로 향후 7개월 동안 갚아야 한다"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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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상황이 매우 어렵다. 몇 년 전, 필리페 쿠티뉴와 미랄렘 퍄니치를 영입했을 때 사용했던 금액을 아직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201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대형 스타들의 영입 실패와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 겹치면서 한순간에 많은 빚을 지게 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최대한 아끼고 선수들의 연봉을 감축시키면서 위기를 넘기고 있다.
결국 선수 보강에 원활하게 되지 않아 지난 시즌 침체기를 겪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로날드 쿠만 감독은 경질되고 말았다.
팀의 위기를 구해줄 인물은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었다. 구단도 사비 감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리빌딩을 약속했다. 그래서 재정적인 난제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금을 끌어모았다. 구단 명명권, 바르사 스튜디오 지분, 라리가 중계권 등을 매각하면서 자금을 모았다. 이때 모은 돈 중에 1억 5,000만 유로(약 2,108억 원) 이상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 폭풍 영입하는데 사용했다.
일부 시선에선 바르셀로나가 선수 영입에 현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모습을 보고 재정난이 해결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굉장히 무리하고 있던 것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쿠티뉴, 퍄니치 등 더 이상 구단에 있지 않은 선수들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총액은 1억 유로(약 1,405억 원) 이상으로 향후 7개월 동안 갚아야 한다”라고 전해졌다.
과거 쿠티뉴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입단할 당시 무려 1억 4,200만 파운드(약 2,279억 원)를 사용했다. 하지만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폼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지난 1월 이적시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로 향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빌라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 다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퍄니치도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암흑 길을 걷고 있다. 이적 1시즌 만에 베식타스로 임대 생활을 거쳤고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 뒤에 현재는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인 샤르자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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