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인파 우려' 보고서 참사 후 삭제 의혹…특수본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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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작성했던 서울 용산경찰서의 정보보고서가 참사 발생 후 삭제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이태원 참사 특수본은 용산서 정보과가 생산한 '핼러윈 축제 기간 안전사고 우려' 정보보고서가 삭제 된 의혹과 관련 용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정보과) 과장 등을 직권남용 및 증거인멸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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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작성했던 서울 용산경찰서의 정보보고서가 참사 발생 후 삭제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이태원 참사 특수본은 용산서 정보과가 생산한 '핼러윈 축제 기간 안전사고 우려' 정보보고서가 삭제 된 의혹과 관련 용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정보과) 과장 등을 직권남용 및 증거인멸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핼러윈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6일 정보과에서 만들었지만 서울경찰청 등 상부로는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용산서 정보과장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보고서를 삭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보고서를 작성한 직원을 회유하려 했다는 혐의로 용산서 정보계장도 함께 수사 대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지난 2일 용산서 정보과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관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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