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폭발물 사고에 유승민 “엄정 책임 물어야”
고득관 2022. 11. 6. 21:4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발생한 군부대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와 육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6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상당한 두 병사에 대해서는 최선의 치료와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18분경 강원 양구군의 한 안보전시관에서 물자 운반 작업 중 폭발물이 터져 병사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이날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청춘들에게 나라에서 주는 보상이라곤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의 피해 보상금과 국가유공자 혜택뿐”이라며 분통을 터뜨린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같은 부대 전우가 올린 글을 보고 참 마음이 아팠다”라며 “훈련과 작전 중에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군 전력을 약화시킨다. 확실한 대비책을 꼭 세워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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