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열흘 앞…어려운 문제보다 복습에 집중할 때
SNS·휴대폰 사용 자제하고
평정심 잃지 않게 노력해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7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최종점검’을 할 시간이다.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복습에 집중하며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계획을 믿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시전문가들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주는 조언을 6일 종합했다. 전문가들은 수능이 코앞으로 닥쳐온 지금은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익숙하지 못한 부분을 공부하기보다는 그동안 공부해온 내용을 최종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 두 차례 실시된 평가원 모의고사를 다시 풀어보며 당시 오답을 냈던 문제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은 출제진이 겹쳐 같은 맥락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며 “오답을 냈던 문제 출제자의 의도, 정답과 오답의 이유, 개념이나 연관 내용을 철저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문제나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그동안 풀었던 문제와 오답을 다시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막판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탐구영역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지금부터 일과는 수능 당일에 맞추는 것이 좋다. 수능 첫 시험인 국어영역 시작이 오전 8시40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전 6시30분에는 일어나는 것이 좋다. 불안한 마음에 밤을 새워 공부하면 다음 날 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능하면 수능시험 순서에 맞춰 영역별로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보는 것이 좋다”며 “실전처럼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연습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수험생과 가족 모두 방역수칙을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이달 11일 이후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교육청에 통보해 확진자 시험장을 배정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평정심 유지’라고 입을 모았다. 마음을 어지럽힐 수 있는 뉴스나 사회관계망(SNS) 접속, 스마트폰 이용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 소장은 “시험의 성패는 정신적인 면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부정적 뉴스에서 멀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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