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돌아가서 기뻐했지만...1년 만에 쫓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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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엑토르 베예린이 1시즌 만에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6일(한국시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마르코스 알론소의 재계약을 요청했다. 그러나 베예린은 2023년에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베예린은 1시즌 만에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알론소도 마찬가지로 1년 계약을 맺었지만, 사비 감독이 구단에 추가 연장 계약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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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엑토르 베예린이 1시즌 만에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6일(한국시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마르코스 알론소의 재계약을 요청했다. 그러나 베예린은 2023년에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베예린은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터트린 라이트백이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당시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어린 나이부터 아스널의 주전을 차지했다. 아스널 입단 이후 곧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적응했다. 빠른 돌파와 역동적인 움직임은 상대 측면을 무너뜨리는데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부상이 커리어를 망쳤다. 종아리 근육 및 십자인대 부상 등으로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베예린은 복귀 후에 이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폭발적인 공격 재능이 사라진 베예린은 결국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고 말았다.
결국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로 합류했다. 베티스에서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임대 복귀한 뒤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계획에 없는 선수였다. 결국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상호 계약을 해지하고 바르셀로나로 입단했다. 친정팀에 복귀한 베예린은 “집에 돌아와 정말 기쁘다”라며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뛸 능력이 부족했다. 부상 등으로 출전 기회를 잃어가면서 다시 폼이 떨어졌고 쥘 쿤테, ‘유망주’ 알레한드로 발데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이번 시즌 리그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마저도 선발은 1회에 불과했다.
결국 베예린은 1시즌 만에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사비 감독이 베예린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 지난 여름 입단 당시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재계약 없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예린과 함께 같은 시기에 바르셀로나로 입단한 알론소는 잔류할 예정이다. 알론소도 마찬가지로 1년 계약을 맺었지만, 사비 감독이 구단에 추가 연장 계약을 요청했다. 알론소는 현재까지 리그 6경기에 출전했고, 최근 조금씩 주전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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