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문예원, 이하나 도움으로 고온 잡았다...임주환 청혼 결심[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1. 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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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문예원이 이하나 도움으로 고온을 잡았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이하나의 도움으로 고온을 잡은 문예원과 청혼을 결심한 임주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문예원)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배동찬(고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착신 정지됐다는 음성을 듣게 됐고 이상준(임주환)을 보자마자 쓰러져 버렸다.

이상준의 부름에 황급히 달려온 왕승구(이승형)와 장지우(정우진)는 구급차를 부르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상민은 “안 가! 결혼식 날 구급차를 왜 타. 올 거야”라고 말했고 김소림(김소은)과 신지혜(김지안)는 신랑이 도망간 거 같다고 수군거렸다.

장세란(장미희)은 신랑 측에는 아무도 안 왔다는 장영식(민성욱)의 말에 충격받아 쓰러졌다.

휴대전화를 들고 식장으로 향하던 조남수(양대혁)은 달려가는 이상민에 부딪혀 넘어졌고 김소림을 보고 “네가 여기 왜 있어?”라고 물었다.

누구냐고 묻는 김소림에 조남수는 “나 미행하냐?”라고 되물었다. 김소림은 “네까짓 게 뭔데”라고 발끈했고 김태주(이하나)에게 한 번만 더 찾아오면 신고하겠다고 전하라는 조남수에 “너도 크게 벌 받는 날이 올 거다. 제일 앞자리에서 관전해주마”라고 그를 밀치고 사라졌다.

이상민은 검찰청을 찾아 배동찬을 찾으며 “당장 나오라고 해요!”라고 소리 질렀고 전혀 다른 사람의 배동찬 검사를 만났다.

울먹인 이상민은 “진짜 배 검사님 맞아요?”라고 물었고 배동찬 검사는 “요즘 저를 사칭하는 사람이 많나 봅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가족들에게 이상민 이야기를 설명하던 김소림은 결혼사진을 보여줬고 유정숙(이경진)은 카레를 먹으러 왔던 사람이라 말했다.

사진을 본 김태주는 “나 이 사람 아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왕승구의 전화를 받은 이상준은 “기자들한테 연락 온대. 상민이 결혼 깨진 걸 누가 제보했나 봐요”라고 알렸다.

분노한 장세란은 “대체 누가!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남의 불행을 좋아하니”라고 분노하며 다시 침대에 누웠다.

오열하며 돌아온 이상민에 이상준은 “울지 마. 그 자식 잡으면 가만히 안 둘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식은 이상준에게 “상견례 날, 김태주 씨 봤는데 배동찬이랑 아는 사이 같았어. 복도에서 인사하더라고. 병원 환자로 와서 아는 사이 같던데 그날 태주 씨가 인사했으면 오늘 같은 난리는 없지 않았을까?”라고 물었다.

그 말에 이상민은 깜짝 놀랐고 나은주(정수영)는 “그러게. 의사한테까지 검사인 척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야”라고 맞장구쳤다.

KBS2 방송 캡처



김태주는 기자들이 연락 올까 전화기를 꺼둔 이상준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아 답답해했다.

배동찬과 결혼해 달콤한 꿈을 꾸던 이상민은 그가 물 맞은 김태주로 변하는 악몽을 꿨다. 고통스럽게 눈을 뜬 이상민은 “김태주 때문이야”라고 말했고 걱정하는 장현정(왕빛나)에게 “김태주 가만히 안 둬. 다 알면서도 입 다물고 있었어”라고 울먹였다.

다음 날 이상준을 만난 김태주는 그가 무명 배우에 뮤지컬 코러스도 하고 아르바이트를 다니며 오디션을 본다고 알렸다.

왜 말하지 않았냐는 이상준에 그는 “뭘 얘기해. 그 남자가 네 동생 신랑인지 어떻게 알아. 상견례에 들어가긴 했냐고”라며 양갑분(김용림)과 장세란을 걱정했다.

이상준은 과거 자신이 맡은 배역을 신인에게서 빼앗지 않았냐 물은 배동찬을 떠올리고 왕승구에게 사진을 건네 그에 대해 알아보라 말했다.

진료를 보던 김태주는 다음 환자로 배동찬이 들어오자 당황했다. 딸꾹질을 하며 물을 마신 김태주는 1분만 시간을 달라며 밖으로 나와 이상준에게 전화를 했고 그가 받지 않자 배동찬이 지금 병원에 왔다고 문자를 남겼다.

수액이 맞고 싶다는 말에 김태주는 피곤한 일이라도 있냐 물었고 배동찬은 “그렇기도 한데 오늘 갑자기 대타 기회가 생겨서요. 공연하는 배우가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대사 다 외우고 준비하는 언더 스터디가 있거든요. 그게 저였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어요”라며 공연 티켓을 건넸다.

이를 꺼낸 본 김태주는 꼭 보러 가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수액을 맞기 위해 침대에 누운 배동찬은 옆에 눈 감고 있는 양갑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수액을 뜯어내고 병원에서 도망쳤다.

김태주는 장세란이 전화를 받지 않자 유정숙에게 전화해 그와 만나냐고 물었다. 마침 장세란과 있던 유정숙은 그에게 “도망갔던 신랑이 오늘 태주 병원에 왔대요. 링거 맞고 갔대요"라고 알렸다.

당황한 장세란은 “신랑이 도망간 건 어떻게 아세요”라고 물었고 김태주는 같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김태주에게서 공연 소식을 들은 이상민과 장세란은 공연장으로 향했다. 포스터를 본 이상민은 “이게 무슨 배동찬이야. 김태주가 날 아주 가지고 노네”라고 분노했고 장세란은 이 배우의 대타를 하는 거라 설명했다.

이상민은 “이런 후진데서 연극하는 애한테 내가 속았다는 게 말이 돼? 김태주가 잘못 안 거야. 냄새 날 거 같아 들어가기 싫어”라고 거부했고 장세란은 자신은 확인해야겠으니 집에 가있으라 말했다.

공연장에 앉아있는 김태주는 이상준과 통화를 하며 장세란과 이상민이 아직 안 온 것 같다 전했다. 공연 시작 직전 김태주는 장세란과 장영식을 발견하고 인사를 건넸다.

KBS2 방송 캡처



무대에 올라 배동찬은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냐. 아무리 병실이 없어도 그렇지 남자하고 여자 하고 병실을 같이 쓰는 게 말이 돼?”라고 연기했고 문을 열고 나타난 이상민은 “네가 여기 있는 건 말이 되냐. 이 사기꾼아!"라고 소리 질렀다.

무대 위로 올라간 이상민은 배동찬의 멱살을 잡고 “사기꾼. 넌 나랑 경찰서 가야 해. 너는 콩밥 좀 먹어야 해"라고 말했다.

이때 배동찬은 이상민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고 분노한 장세란은 그에게 달려가 주먹을 날렸다.

장영식은 그에게 정체를 물었고 배동찬은 “배우 배동찬입니다”라며 비웃음을 흘렸고 “상민 씨, 내가 이겼죠? 모두가 깜짝 놀랄 연기를 선보일 거라고 내가 그랬잖아”라고 말했다.

장세란은 병원에 가 치료받은 적은 있냐 물었고 그는 치과에서 충치 치료 정도는 한다고 능글거렸다.

검사라고 속인 건 뭐냐는 이상준에 배동찬은 “그러니까 드라마 속 이정수 검사 같잖아. 너 때문이야 이상준”이라고 말했다.

5년 전 배동찬은 이상준과 액션 연기를 펼쳤다. 이상준은 감독에게 한 번만 더 가도 되냐고 요청했고 배동찬은 “잘난 척은”이라며 중얼거리며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를 하던 이상준은 자신을 미는 연기자에 밀려 배동찬의 눈을 구두로 찍어버렸다. 감독은 합이 안 맞아 실수했다는 이상준의 말에도 배동찬을 향해 그걸 못 참고 소리를 지르냐고 나무라며 그를 제외시켰다.

배동찬은 “그때 넌 날 일부러 발로 찼어. 나랑 오디션 본 걸 알고 있었으니까. 내가 더 능력 있는 걸 시샘했으니까!”라고 분노했다.

그 말에 장영식은 “이 자식 이거 많이 아프네”라고 말했고 배동찬은 “서초동 25시 드라마도 내가 이정수 검사 역을 맡은 걸 알고 일부러 내 역할을 빼앗은 거야. 날 질투해서”라고 망상에 사로잡혔다.

이상준은 “그래서 내 동생한테 접근한 거야?”라고 소리쳤고 헛웃음을 날린 그는 “서초동에서 중앙지검 검사 역으로 저예산 영화를 찍고 있었거든? 그런데 검찰청 결혼식장에 온 네 동생이 날 진짜로 오해한 거야.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고 간 걸 전해주다 만났는데 이상준 동생이네? 그래서 계속 검사인 척 만났고”라고 말했다.

분노한 이상민은 배동찬의 목을 조르며 죽여버리겠다 말했고 그는 “내 연기 어땠어? 상견례에 온 어머니 아버지도 내가 섭외한 알바고 시나리오도 내가 쓴 거야. 이런데도 내가 재능이 없어?”라며 웃어 보였다.

장세란은 “너 다시 한번 우리 가족을 해코지하면 가만 두지 않을 거다”라며 이상민을 데리고 나갔다. 밖에 서있는 김태주를 발견한 이상민은 “너 일부로 말 안 했지? 나 엿 먹으라고. 너 내가 이렇게 되길 바랐지!”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KBS2 방송 캡처



모두가 나가고 장영식은 배동찬에게 가족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며 경찰서에 가자고 말했다. 배동찬은 “이게 알려지면 이상준한테도 안 좋아. 당신, 나 기억 안 나? 10년 전에 오디션 프로필 찍었었는데”라고 물었다.

기억 안 난다는 장영식에 그는 “그런 눈썰미라 여태 구멍가게 주인인 거야. 잘 나가는 사촌 동생 보면서 많이 부러우셨겠어”라고 비아냥거렸다.

잘난 사촌 동생 덕을 보고 있다 말한 장영식은 “너는 네 가족한테 희망인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니? 재능은 없고 욕심만 가득하고 참 슬픈 인생이다. 안 그래?”라며 분노해 달려드는 배동찬의 뺨을 내리쳤다.

그는 “보이더라고. 10년 전에 너 가능성 없는 거”라며 비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장현정을 만난 장세란은 장영식이 ‘제 아들은 잘 있나요? 돈이 필요해’라는 편지를 받은 거 같다는 말을 들었다.

아이 둘 중 하나가 나른 아이인지 의심하는 장현정에 장세란은 출산 도우미부터 모두 자신이 도와줬다며 “촬영 소품이라잖아?”라고 둘러댔다.

장영식과 나은주를 부른 장세란은 “왜 얘기를 안 했어. 어떻게 신경을 안 써”라고 따졌다. 장영식은 7, 8년 전에도 이런 편지가 왔다며 이상준이 연기 대상을 받았을 때, 집에 돈이 들어왔다 싶을 때 이러는 거 같다 말했다.

이에 장세란은 “가만히 안 둘 거야. 우리 집에 또다시 분란을 만들면”이라고 이를 갈았다. 나은주는 이 참에 애들 유학 보내는 건 어떠냐 물었고 장세란은 생각해보자 말했다.

김태주를 만나 기분 전환을 위해 카레를 만들려던 이상준은 장세란의 전화를 받았다. 이상민은 “오빠 때문이야. 오빠 유명세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본 거라고”라며 오열했고 장세란은 그에게 옆에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이상준은 집에 가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고 김태주는 그렇게 하자고 답했다. 떠나는 이상준의 차를 본 그는 “이상준, 제대로 장남이구나”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다시 돌아온 이상준은 꽃이 어디있냐 물었고 김태주는 자신이 아는 단골이 있다며 두 개를 사서 돌아왔다.

김태주는 이상준이 꽃 하나를 주고 뽀뽀할 거라 상상했으나 이상준은 뽀뽀만 하고 꽃 두 다발을 모두 차에 넣었다.

마음이 상한 김태주는 떠난 차를 향해 “넌 공부 좀 더 해!"라고 소리쳤다.

KBS2 방송 캡처



민유리(오하늬)는 신지혜와 조남수가 함께 있는 사진을 몰래 도촬해 김소림에게 보냈다.

장영식의 사진 속 배동찬을 발견한 장현정은 그에게 “그 사기꾼, 프로필 사진 찍어줬었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장영식은 10년 전쯤 자신에게 와 사진을 찍었다 해서 새벽까지 뒤져서 찾아냈다고 둘러댔다.

이상준은 마음 추슬러지면 김태주에게 사과하라 말했고 이상민은 “내가 사과를 받아야지 뭔 소리야. 걔는 뭔가 알고 있었으면서 말 안 한 거라고. 그러니까 김태주 동생이 날 찾아와서 구경하고 간 거잖아”라고 우겼다.

그 말에 이상준은 “너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잖아. 심술부릴 데가 없어서 태주 괴롭히는 거 아니야. 철 좀 들어라. 그리고 내 이름 팔아 할인 구걸하지 말고”라고 경고했다.

장세란은 가족 여행을 제안했고 너무 좋은 생각이라 말한 이상준은 “저 태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촬영 끝나고 정신없는 거 마무리되면 청혼할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상민 같은 시누이가 있는데 김태주가 한다고 할지 걱정하는 장세란에 이상준은 “그런 시누이 안 보고 살면 되죠”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결혼 후 이사 나가겠다는 거냐는 양갑분에 이상준은 “저는 자주 들릴게요"라고 밝혔다.

이상준은 차윤호(이태성)가 건넨 한국 명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재미있을 거 같다고 승낙했다. 같은 기획서를 받은 김태주는 쑥스러워 못한다고 말했고 차윤호를 통해 이상준이 주말에 가족 여행을 간다는 말을 들었다.

이상준은 앤더슨 리 회고전 스케줄을 보고 과거 김태주가 함께 가자고 했던 것을 떠올렸다. 결국 그는 김태주에게 내일 가족 여행을 가게 돼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해하니 걱정 말라 말한 김태주는 화났냐 묻는 이상준에 “가족 여행인데 어떻게 화를 내”라며 이를 깨물었다.

신무영(김승수)과 수업을 시작하려던 김소림은 조남수에게 전화와 통화하는 그의 모습을 봤다. 휴일인데 왜 일을 하려 하냐는 신무영에 조남수는 “저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어필했다.

바쁘다며 전화를 끊은 신무영에게 김소림은 “제가 아는 조 대리 중에서도 형편없는 사람이 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조 대리를 조심하겠다며 라임을 맞추는 신무영에 김소림은 경악하며 수업을 시작했다.

홀로 전시회를 보러 온 김태주에 이어 차윤호 또한 전시회 장에 있었다. 비가 오는 바람에 여행에 가지 못한 이상준은 전시회 장으로 향했고 사진을 찍던 김태주는 “같이 보자 이상준”이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김태주를 발견한 차윤호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두 사람의 모습을 이상준이 보게 됐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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