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박원순 살아 있었다면 참사 없었을 것” SNS 글 공유 논란

전경운 2022. 11. 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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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장실 폐기 주장에
서울시 “현재도 운영 중”
디지털 시장실 폐기 주장에
서울시 “현재도 운영 중”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최고위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살아있었다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밤 이같은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박원순 시장의 디지털실, 청와대 벙커의 재난안전종합시스템, 좋은 시스템이 이어지지 못하네요 사람이 바뀌니”라고 적었다.

박 최고위원이 공유한 글에는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없애버린 박원순 시장의 디지털실”이라며 “박원순 시장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이재명 당대표께서 대통령만 됐어도, 송영길 고문님께서 당선만 됐었어도 윤석열 참사는 없었을텐데요”라고 써 있다.

또한 “다음엔 제발 민주당 좀 ?어달라. 민주당은 국민 눈치라도 본다”며 “사람이 극선이 어디있고 극악이 어디있나. 정치인이 다 이재명처럼 깨끗하라고 바라지도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제가 직접 올린 것은 아니고 많은 분들이 박원순 시장 때 디지털 상황실이 시장이 바뀌고 나서 바로 폐기됐다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청와대에도 마련된 재난상황 종합시스템도 집무실을 이전하며 사용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난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서울시에 구축된 시스템이 폐기되고 청와대에 구축돼 있던 종합시스템이 사용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국민 아쉬움, 그 부분에 대해 공유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2017년 박원순 시장 재임 시 만든 디지털 시장실을 없애버렸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디지털 시장실은 이미 발생했던 상황에 대한 통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현장의 상황을 파악해 이번 이태원 참사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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