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 폭행설' 입장밝혀…"용기낼 것"

방윤영 기자 2022. 11. 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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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폭언을 당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오메가엑스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스파이어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해를 다 풀었다"고 해명했으나 폭행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나오지 않으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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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아이돌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폭언을 당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메가엑스는 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그룹 활동 이후 행복한 시간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내야만 했다"며 우리의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여태껏 이룬 것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제는 두려운 마음을 뒤로 하고 용기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날들도 있었다"며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함성을 기억하고, 응원 메시지들을 보고 또 보며 잠을 청하는 것이 저희를 버티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우리는 지금처럼 꿈을 향해 끝까지 달려 나갈 예정"이라며 "용기 내 말씀드린 진심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입장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 "멤버들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강요에 따라 '회사와 상의 없이 SNS 업로드 시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각서를 작성해 입장을 정리하기 전까지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오메가엑스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오메가엑스가 2022 월드투어 '커넥트:돈트 기브 업' 공연을 마무리 지은 날이었다.

이에 소속사 스파이어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해를 다 풀었다"고 해명했으나 폭행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나오지 않으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6월 앨범 '바모스'로 데뷔한 11인조 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과 데뷔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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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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