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트리플 더블급 활약 키아나, 팀의 연승을 이끌다

키아나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와 경기에서 66-5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키아나 스미스(178cm, G)는 이번 비시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다. WNBA 출신이지만, WKB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당당하게 WKBL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개막전이자 데뷔전에서 역대 WKBL 신인 데뷔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렸다. 슈팅에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14점을 올렸다. 그리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본인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도 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최종 1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키아나는 이날 경기 1쿼터부터 정확한 외곽슛을 선보였다. 상대 수비가 안쪽으로 몰리자 외곽에서 자리 잡았다. 이후 나온 패스를 3점슛을 연결했다. 1쿼터에 3개의 3점슛을 시도해 2개를 성공했다.

또한, 3쿼터 팀의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리바운드 후 템포 푸쉬로 팀의 템포를 올렸다. 키아나가 달리니 삼성생명의 공격은 살아났다. 4쿼터에도 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나 키아나는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힘들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승리 소감을 묻자 “3연승을 해서 너무 좋다. 앞으로 1라운드 경기가 두 경기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삼성생명은 1라운드에서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리은행도 현재 2승 0패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만큼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만남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키아나는 “우리은행의 경기는 모두 봤다. 정말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도전할 것이다. 도전에 자신 있고 준비가 돼 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키아나는 아쉽게 트리플 더블에 실패했다. 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키아나는 “트리플 더블은 좋은 기록이다. 하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첫 1, 2쿼터 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