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母 “‘미스트롯2’ 때 찜질방 신세, 호주머니에 돈 만원도 없어”(마이웨이)

이해정 2022. 11.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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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태연의 어머니가 딸을 스타로 성장시키기까지 고단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11월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김태연이 출연했다.

김태연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면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어머니는 "'미스트롯2' 촬영할 때 찜질방에서 자기도 했다. 호주머니에 돈 만 원이 없던 시절이었다. 그런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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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마이웨이' 김태연의 어머니가 딸을 스타로 성장시키기까지 고단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11월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김태연이 출연했다.

김태연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면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김태연 모녀는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면서도 홀로 고향 부안에 있는 아버지를 떠올렸다. 태연이가 어린 나이에 부안과 서울을 오가다가 학교 생활이 버거워지자 결국 서울로 전학을 오게 됐다고 한다.

어머니는 "'미스트롯2' 촬영할 때 찜질방에서 자기도 했다. 호주머니에 돈 만 원이 없던 시절이었다. 그런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이 어둠의 터널에서 언제 나갈까, 언제 빛을 볼 수 있을까. 부안에서 정읍으로, 또 서울로. 다니면서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연습이 끝났는데 아기가 배가 너무 오픈 거다. 기차역에 문 닫기 직전에 음식점을 들려서 '밥을 한 끼도 못 먹어서 라면이라도 끓여달라'고 호소했는데 그 분이 주방 마감 했다는 거다. 막 빌면서 '우리 아이 이렇게 가면 쓰러질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저 구석에 가서 라면 하나 끓여드릴 테니 먹고 가라고, 그걸 게 눈 감추듯 먹더니 '엄마 나 이제 살 것 같아' 이러는데 진짜 짠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라고 눈물을 훔쳤다.

이어 "열차를 타고 가면서 제가 잠이 들었다. 얼마나 깊게 잤는지 태연이가 저를 깨우더라. '왜' 이랬더니 '엄마 나 도저히 못 참겠어. 그러니까 엄마 안 잘 수 있지' 이러더라. 이 아이가 혹여 잠들면 내릴 역을 놓칠까 봐 버티다가 나를 깨운 거다"라며 "저녁에 정읍역에 도착했는데 태연이가 업힌 줄도 모르고 곯아떨어져가지고. 축 쳐진 아이를 보니 기가 막히는 거예요. '바람길' 가사가 참 우리 모녀 이야기 같았다 울다가 웃다가 서러워서 웃는다. 그 대목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고 덧붙여 태연이를 향한 안타까우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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