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차 유엔기후총회 개막…‘개도국 피해’에 ‘선진국 지원’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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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공항에 세계 각국에서 온 승객들이 속속 도착했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 참석하고자 이곳을 찾은 이들이었다.
인류 최대 위기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7차 당사국 총회가 6일 이집트 해안 도시 샤름엘셰이크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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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공항에 세계 각국에서 온 승객들이 속속 도착했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 참석하고자 이곳을 찾은 이들이었다. 총회 관계자들은 공항에 나와 참석자들의 여권을 확인하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집트 최고의 휴양지는 기후위기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 컨벤션 도시로 탈바꿈해 있었다.
인류 최대 위기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7차 당사국 총회가 6일 이집트 해안 도시 샤름엘셰이크에서 개막했다. 이날 사미흐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이 이번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7~8일에는 각국 정상들의 연설이 이어지고, 정상회의가 열린다. 정상회의 주제는 △공정한 전환 △혁신적인 재원 △취약계층의 지속가능성 △미래 에너지 △식량 안보 △수자원 안보 등 6개다. 9~14일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협상 회의가 이어지고, 15~16일에는 수석대표 연설 등 고위급 회의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비공식 협상 회의와 기후·환경단체들의 활동, 각종 부대 행사들이 오는 18일까지 2주간 열린다.
이번 총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손실과 피해’와 관련한 논의를 두고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 첨예하게 부딪칠 것으로 전망된다. 개도국들은 ‘기후재난 피해에 대해 선진국이 지원하는 문제를 정식 의제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선진국들은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26차 총회)에서 합의한 대로 3년 동안 관련 논의를 이어가되 정식 의제화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등을 둘러싼 논의도 관전 포인트다.
샤름엘셰이크/김규남 김윤주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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