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팬 울린 피케의 작별인사 "여기서 태어났고, 여기서 죽을 거야"

유지선 기자 2022. 11. 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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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이어 피케는 "작별 인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17세에 바르셀로나를 떠났었지만, 다시 돌아왔던 것처럼 말이다. 나는 미래에 다시 바르셀로나에 올 거라고 확신한다"라면서 "나는 이곳에서 태어났고, 이곳에서 죽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에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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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새벽 5(한국 시각) 홈구장 캄 노우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13라운드에서 알메리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피케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은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피케는 84분을 소화했고, 기립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 경기는 피케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616번째 경기였다. 지난 1997년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한 피케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 프로 무대를 밟은 뒤, 2008년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이후 14년간 오직 바르셀로나에만 머물렀다.

피케는 경기 종료 후 "바르셀로나 동료들, 스태프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나이가 들면서 놓아주는 것도 사랑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애써 눈물을 삼킨 피케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 역시 바르셀로나라는 팀을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이 떠나야 하는 적기라고 생각했다"라며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케는 "작별 인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17세에 바르셀로나를 떠났었지만, 다시 돌아왔던 것처럼 말이다. 나는 미래에 다시 바르셀로나에 올 거라고 확신한다"라면서 "나는 이곳에서 태어났고, 이곳에서 죽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에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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