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논란 속 日 이즈모함 향해 12개국 함정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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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우리 해군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주최한 국제 관함식에 7년 만에 참가했습니다.
욱일기 모양의 자위함 깃발에 경례를 해야 한다는 게 여전히 논란이 됐지만 지금 안보상황에선 우방과의 연대가 더 중요하다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호위함 이즈모함에 기시다 총리가 도착하면서 해상 사열이 시작됐습니다.
이즈모함 맞은편으로 호주, 브루나이 순으로 12개국 함정이 지나며 경례하고 경례로 답례합니다.
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의 군기를 검열하는 의식으로 국제관함식은 해군의 대표적인 군사 외교의 장으로 평가됩니다.
[현장음]
"계속해서 한국 해군의 소양함입니다. 한국 해군은 2015년 이후 7년 만의 참가입니다."
우리 해군은 1만 1천톤 급 최신예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을 참가시켰습니다.
[현장음]
"경례!"
7년 전 일제 욱일기와 닮은 해상 자위함기에 대한 경례 논란 등이 있었지만, 최근 북한 도발 등 안보 정세를 감안해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의 항공기 사열까지 더해 마무리된 관함식에서 기시다 총리는 북한을 공공의 적으로 지목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번 관함식에는 소양함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등 12개국 함정, 18척이 참여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한반도 유사시 힘을 보탤 우방국들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오성규
김민지 기자 mettym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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