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 제발 나가...’ 레알, 아자르 방출 방법 찾는다

정지훈 기자 2022. 11. 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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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내심은 한계다.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의 방출 방법을 찾고 있다.

그렇게 아자르는 첼시 통산 352경기 110골 92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아자르를 위해서라도 팀을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레알은 적극적으로 아자르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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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이제 인내심은 한계다.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의 방출 방법을 찾고 있다.


기대와 실망의 연속이다. 201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왔지만, 여전히 돈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이적료는 1억 1500만 유로(약 1566억 원).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금액이지만 축구계 최악의 ‘먹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레알로 오기 전까지는 세계 최고의 ‘크랙’이었다. 첼시가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2015-16시즌을 제외하면 아자르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과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75cm로 키는 크지 않았지만, 탄탄한 하체 밸런스와 낮은 무게 중심이 돋보였으며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헤집는 전형적인 '크랙'이었다. 그렇게 아자르는 첼시 통산 352경기 110골 92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했다.


그러나 대실패였다. 아자르는 이적 첫해 리그 16경기 1골 6어시스트에 그쳤다. 리그 부적응과 잦은 부상이 겹친 결과였다. 일각에선 첫 시즌이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부진은 해가 지나도 지속됐다. 2020-21시즌엔 리그 14경기 3골 1어시스트, 지난 시즌엔 리그 18경기 1어시스트에 그쳤다. 모든 컵 대회를 포함해도 3시즌 간 66경기 6골 10어시스트라는 최악의 기록만을 남겼다.


팬들도 이젠 서슴없이 아자르를 깎아내린다. 팬들은 체중 감량을 하지 못한 아자르를 두고 ‘팻자르(Fat+아자르)’라고 부르며 조롱하고 있다. EPL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를 무릎 꿇게 만들던 선수는 이제 체중 문제로 인해 비판을 받는 선수가 됐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는 3년 동안 많은 부상과 많은 일에 시달렸다"라며 "그러나 내년엔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부활을 다짐했지만 여전히 부활과는 거리가 멀다.


결국 레알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아자르를 위해서라도 팀을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레알은 적극적으로 아자르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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