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요격 못 할 ‘수도권용 초단거리 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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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쏜 탄도미사일 네 발이 ‘초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대륙을 겨냥하는 ICBM보다 우리로선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데, 말그대로 ‘단거리’ 서울- 수도권을 직접 타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곽정아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김정은이 직접 시험 발사를 참관한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조선중앙TV(지난 4월)]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 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집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4발의 미사일이 이 신형 전술무기 '초단거리 탄도미사일' CRBM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비행거리 약 130km, 고도 20km, 속도 마하 5로 쏘아 올려진 해당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의 사이즈를 줄여 새로 만든 것으로, 초저고도로 비행하는데다 하강하다 다시 솟구치는 풀업기동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군사 분계선 이북에서 서울은 물론 오산과 평택 주한미군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전방 최전선 포병부대에서 운영되는 소형 전술미사일이기 때문에, 수도권을 위협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제 발사 장소도 이례적입니다.
동림은 중국 단둥에서 고작 20여km 떨어진 장소로, 중국의 그늘 속에서 한미 정보 자산의 눈을 피한 채 무력 도발 위협을 키워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곽정아 기자 kwa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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