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까지 10일! 수능 준비물 총정리

수험표 등 필수물품, 필기구, 상비약 등 준비물품
스마트워치·전자담배·블루투스 기기 등 절대금지

사진=대전일보DB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은 공정성을 위해 반입 물품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수능 전날부터 당일 아침까진 몸과 마음이 분주해지는 만큼 수능 날 챙겨가야 할 준비물은 일주일 전부터 미리 확인하는 편이 낫다. 또 금지 물품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해 고사장에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필수물품=수험생들은 입실부터 퇴실까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각 시험장 유형별 기준에 맞게 착용해야 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KF94, KF80,KF-AD 등) 사용을 권장한다. 다만 밸브형 마스크, 망사 마스크는 착용이 금지된다.

더불어 본인 확인을 위해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외에도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유효기관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등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청소년증도 가능하다. 수험표 분실 등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용 사진 1매를 추가로 준비해도 좋다.

◇추가물품=시험장에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들에게 샤프와 사인펜을 일괄 지급한다. 그렇지만 평가원이 제공하는 것 외의 필기구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휴대 가능한 물품으로는 흑색 연필 및 샤프심(0.5mm), 지우개, 수정테이프 등이 포함돼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흑색 연필 한 자루를 챙기는 것이 낫다. 이때 개인 샤프는 소지 금지 물품이니 주의해야 한다.

또 시험장엔 시계가 없다. 수험생은 시간 배분을 위해 휴대가 편리한 시계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통신 및 결제기능,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금지물품=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휴대전화, 스마치워치 등 스마트기기,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 PC,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서,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이 해당한다. 부득이하게 시험장에 가져올 수밖에 없는 물품은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위반 시 부정행위자로 처리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절차가 있어 입실 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할 필요가 있다"며 "평가원에서 공지한 반입 물품 이외에도 휴지, 상비약, 손소독젤 등 개인 위생용품 등을 사전에 챙겨 수능 당일 당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