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운명 가를 美 중간선거, 공화당 우세…캄보디아 아세안 정상회의서 한·미·일 정상 만날까[월드콕!]

김선영 기자 2022. 11. 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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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다.

해당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 한·미·일 3자 정상회의가 성사될 지가 관건이다.

아세안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인도와 별도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한·미·일 3자 정상회의가 열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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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열린 제55회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자들. AFP 연합뉴스
이집트 샤름 엘 세이크에 설치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안내 표지판. AP 연합뉴스
: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5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존 페터만(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의 지지 연설을 벌였다. AFP 연합뉴스

■ 월드콕! 이번 주 세계 미리 보기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는 10일부터는 다자정상회의 일정도 줄줄이 열린다. 10~13일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8~19일 태국 방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이 예정되어 있다. 해당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 한·미·일 3자 정상회의가 성사될 지가 관건이다. 6일 오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한 제27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일 COP27에 참석한다.

◇1콕: ‘바이든 중간평가’격인 미국 중간선거…전·현직 대통령 격전지 필라델피아로 집결 =오는 8일(현지시간) 실시예정인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미국 대통령들이 대표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맞붙었다.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 받는 상황에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필두로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날 바이든과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존 페터먼 상원의원 후보 유세장에 함께 등장했다. 이번 선거 핵심 의제는 공화당에 유리한 인플레이션 이슈로, 궁지에 몰린 바이든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츠버그 남동부 라트로브에 있는 한 공항에서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권리와 사회보장을 주장하며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지게되면 바이든 정권은 레임덕으로 고통받을 것으로 보인다.

◇2콕: 10~14일 캄보디아 프놈펜서 아세안 정상회의…한·일, 한·미·일 회담 언제 열리나 =

아세안(통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내주 10일부터 나흘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 외교부는 4일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제40·41차 정상회의 및 관련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도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초청하지 않는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불거진 유혈사태 해결을 위해 아세안이 합의한 5개항을 군정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세안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인도와 별도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정상이 소통의 자리를 갖게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한·미·일 3자 정상회의가 열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3콕: 이집트서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바이든 대통령 11일 참석 예정=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언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을 비롯해 80여 개국 정상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경원 기후환경대사도 대통령 특사로 COP27에 참석한다. 한 장관은 16일 고위급회의 기조연설 등을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파리협정 이행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번 COP27엔 198개국이 참석할 예정으로 미국은 기후대응을 강조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일 직접 참석한다.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규칙(Rulebook)이 완성된 만큼 COP27은 각국이 ‘글래스고 기후 조약’에 담은 약속을 얼마나 이행하는지 평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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