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함식 참석한 우리 해군…'욱일기 논란' 깃발에 '경례'
'욱일기 논란'이 있던 일본 국제관함식에 우리 군이 7년 만에 참가했습니다. 이번에도 일본 자위대 함정엔 욱일기와 거의 똑같이 생긴 깃발이 펄럭였습니다. 국방부는 여전히 욱일기와 다른 깃발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코스카 항에서 김현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오늘(6일) 낮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
물살을 가로지르며 태극기를 단 우리 군수지원함, 소양함이 등장합니다.
12개 참가국 가운데 9번째로 등장했습니다.
우리 지원함에 탑승한 장병들은 일본 이즈모함 앞에서 일제히 경례 했습니다.
자위대 최고 지휘관 자격으로 이즈모함에 탑승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우리 해군의 경례를 받았습니다.
이즈모함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똑 닮은 깃발이 내걸려 있습니다.
이번 관함식 참가 여부를 놓고 국내에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서로 모양이 다른 깃발"이라면서 관례에 따라 관함식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군은 '논란'을 의식한 듯 과거와 달리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을 보냈습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을 거론하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방위력을 5년 이내에 대폭 강화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기지가 있는 요코스카항입니다.
우리 소양함은 오늘부터 도쿄만에서 열리는 구조훈련에 참가한 뒤 오는 10일 귀항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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