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올 28득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제압…2연승으로 2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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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8득점을 기록한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 2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잇단 실책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 박상하의 블록킹으로 23-24, 1점차까지 따라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 12-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 16-13으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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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2 대역전승…연패 탈출 성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8득점을 기록한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 2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의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3-1 (25-20 24-26 26-24 25-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3승1패(승점 9)가 되면서 2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2승2패(승점 6)로 4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오레올은 블로킹 5개,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28득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수봉은 13득점, 전광인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의 나경복은 21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4-4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오레올의 백어택 성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상대의 연속된 실책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4로 달아났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은 단 1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리드를 이어가 25-20으로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냈다.
듀스까지 펼쳐진 2세트에서는 서브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24-24에서 현대캐피탈의 최민호의 서브는 네트에 걸렸다. 반면 나경복의 강력한 서브는 코스 안쪽에 꽂혀 우리카드가 26-24로 세트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24-20으로 앞서며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3세트 막판 우리카드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대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잇단 실책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 박상하의 블록킹으로 23-24, 1점차까지 따라갔다. 이어 또 다시 나온 우리카드의 실책으로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다. 듀스에서 오레올의 득점에 이어 김명관이 서브 득점을 올려 3세트를 가져왔다.
극적으로 3세를 따낸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 12-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 16-1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켜 승리를 챙겼다.
광주의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은행에 3-2(19-25 15-25 25-19 25-23 15-1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인삼공사는 2승2패(승점 4)로 5위가 됐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승점 1)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는 전 소속팀을 상대로 34득점을 올리며 역전극의 주역이 됐다. 박혜민은 14득점, 정호영은 11득점으로 활약했다.
1,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인삼공사는 2세트 중반부터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을 신예 박은지로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박은지 투입 후 경기의 분위기는 바뀌었다.
3세트부터 박은지는 신예답지 않게 차분하게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페퍼저축은행의 수비에 혼란을 줬다. 박은지의 적절한 공 배급에 엘리자벳과 박혜민, 정호영, 이소영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박은지는 공 배급 뿐만 아니라 블로킹 1개,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5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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