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85분 지나 도착한 기동대… 마약단속한 형사들, 실적 '0' [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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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기동대가 사고 발생 85분 지난 오후 11시40분 처음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현장 인근에서 마약 단속을 하던 10개팀 52명의 경찰은 29분 후에야 도착했는데, 마약 단속 실적은 '0건'이었다.
강력6팀장은 도착 직후 위급상황임을 확인하고 이를 용산서에 보고했고, 경찰은 오후 10시48분 형사팀 인원들을 사고 현장 주변에 재배치해 심폐소생술(CPR) 등 구조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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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대, 예년과 달리 현장배치서 제외
5개 부대 오후 11시40분부터 투입돼

이 중 용산경찰서 강력6팀은 이태원파출소의 형사지원 요청을 받고 오후 10시37분 출동해 7분 뒤인 10시44분 현장에 도착했다. 강력6팀장은 도착 직후 위급상황임을 확인하고 이를 용산서에 보고했고, 경찰은 오후 10시48분 형사팀 인원들을 사고 현장 주변에 재배치해 심폐소생술(CPR) 등 구조 활동을 했다. 앞서 경찰서 형사팀 경력들이 사고 전 질서유지를 위해 한 일은 오후 9시33분 용산서 형사기동차량을 이태원파출소 건너편으로 이동시켜 인파 분산을 유도한 것이 전부다.
핼러윈 기간 각종 단속 업무 지원을 위해 유흥가에 기동대가 투입된 예년과 달리, 올해는 기동경력이 현장 인력운용 계획에서 제외돼 뒤늦게 현장에 투입됐다.

참사 당일엔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도 202경비단이 근무 중이었으나 사고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 부부가 차일피일 입주를 미뤄 ‘빈 집’인 곳(한남동 관저)을 지키기 위해 200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이 투입됐다”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인력이 아쉬운 상황이었다”고 비판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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