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건면 매출 첫 1000억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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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저칼로리 제품이 유행하고 있다.
음료시장에서는 저칼로리 탄산이, 라면시장에서는 기름에 튀긴 면보다 건면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신라면 건면은 지난달 누적 매출 155억원을 넘기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성장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에 '파스타랑'과 '사천백짬뽕사발' 등 신제품의 활약이 힘을 더한다면 올해 최초로 건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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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누적매출 40% 늘어 780억
6일 농심에 따르면 저칼로리 인기에 힘입어 '웰치 제로'는 출시 6개월 만에 2500만 캔이 판매됐다. 또 지난달 건면 제품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성장한 780억원을 달성했다.
농심은 '맛있으면서 살 안찌는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기존 라면보다 열량이 낮은 건면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 건면'의 열량은 350㎉로 신라면의 500㎉보다 30% 낮다. 신라면 건면은 지난달 누적 매출 155억원을 넘기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성장했다.
지난 8월 출시된 '라면왕 김통깨'도 2개월여만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라면왕 김통깨는 일반적인 라면의 깊고 진한 국물 대신 시원하면서 고소한 국물로 개발됐다. 가볍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건면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건면시장의 장수제품인 '멸치칼국수'(1997년 출시)도 맑은 국물에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즐겨찾은 덕에 전년 대비 26.9% 뛰어 137억원어치 판매됐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에 '파스타랑'과 '사천백짬뽕사발' 등 신제품의 활약이 힘을 더한다면 올해 최초로 건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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