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자산 상시배치 수준 강화 보여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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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한국 공군의 F-35A 등의 지원하에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는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
B-1B 랜서의 한반도 전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7차 핵실험 감행 가능성 등 북한의 고강도 무력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미가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미군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 수준으로 전개 빈도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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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서 2시간 만에 한반도 도착
군산서 평양 주석궁 타격 가능
日과도 규슈 인근서 연합훈련
5일 오후 한국 공군의 F-35A 등의 지원하에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는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 스텔스 기능으로 적의 레이더·방공망을 뚫고 적진 깊숙이 침투해 최고 24개의 핵폭탄이나 80여개의 재래식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B-1B 랜서의 한반도 전개는 2017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미군은 앞서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2017년 9월 B-1B를 한반도에 전개시켜 북방한계선(NLL) 북쪽 공해 상공을 비행토록 한 적 있다. B-1B는 그해 12월 실시된 한·미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도 참가했다.
B-1B 랜서의 한반도 전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7차 핵실험 감행 가능성 등 북한의 고강도 무력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미가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미군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 수준으로 전개 빈도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B-1B 2대는 비질런트 스톰 참가 직후 일본 규슈(九州) 서북부 동중국해에서 미군 F-16 전투기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5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펼쳤다. 교도통신은 이번 미·일 공중 훈련에 대해 ”북한이 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는 정세를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수찬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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