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지원함 소양함 일본 관함식 참가…한국 해군 경례

보도국 2022. 11.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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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국 해군이 오늘 7년 만에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국제관함식에 참여했습니다.

우리 해군이 해상자위대기를 단 일본 호위함 쪽으로 경례해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린 해상자위대 국제관함식.

한국과 미국 등 12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참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신예 군수지원함, 1만1천t급 소양함은 12개국 중 9번째 순서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승조원들이 다른 나라 해군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대형 호위함 '이즈모'를 향해 거수경례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즈모함에 승선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가슴에 손을 얹어 화답합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2002년과 2015년 각각 구축함을 보냈지만, 올해엔 전투함 대신 군수지원함을 파견했습니다.

우리 전투 승조원들이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기인 욱일기와 비슷한 해상자위대기에 경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이날 해군이 거수경례해 욱일기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이번 참가를 두고 우리 군이 해상자위대기에 경례해서는 안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야당에서 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과거 일본 주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두 차례 참가했던 사례, 국제관함식과 관련한 국제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안보상 함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양함 승조원들은 도쿄만 일대에서 다국적 수색·구조 연합훈련까지 마친 뒤 오는 10일쯤 귀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일본_해상자위대 #소양함 #관함식 #군수지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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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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