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과속…외환위기 피하려다 금융위기 맞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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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학회장 출신 경제 전문가들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과 장기 저성장에 대비한 정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한국경제신문이 6일 전·현직 한국경제학회장 1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인터뷰에서 황윤재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는 "현재는 스태그플레이션 초입에서 더 들어간 단계"라며 "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된 만큼 경제 상황을 마이크로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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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학회장 출신 경제 전문가들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과 장기 저성장에 대비한 정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한국경제신문이 6일 전·현직 한국경제학회장 1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인터뷰에서 황윤재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는 “현재는 스태그플레이션 초입에서 더 들어간 단계”라며 “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된 만큼 경제 상황을 마이크로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승 중앙대 명예교수는 “한국은 장기 저성장 시대로 진입하는 중대한 국면 전환기”라며 “물가와 환율을 우선적으로 지키되 경제 성장을 위한 장기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특성에 맞는 정밀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급속히 올리다 보니 외환위기를 피하려다 금융위기를 맞을 상황”이라며 “점진적으로 금리를 높이면서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정책을 별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성근 연세대 명예교수는 “미국의 통화 긴축을 기조적으로 따라가되 어느 강도로 할지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특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위기 상황이 오히려 개혁을 할 타이밍”이라며 “개혁을 제때 못하면 한국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희망이 없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황정환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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