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신영철 감독 "행동하지 않으면 4~5위권으로 내려가" [현장인터뷰]

강예진 2022. 11. 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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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냉정하게 팀의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짚었다.

우리카드는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1-3(20-25, 26-24, 24-26, 21-25)으로 패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3세트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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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냉정하게 팀의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짚었다.

우리카드는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1-3(20-25, 26-24, 24-26, 21-25)으로 패했다. 2연패를 떠안으면서 4위(승점 6)로 떨어졌다.

3세트가 뼈아팠다. 24-20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6연속 실점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3세트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다”고 인정했다.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가 21점을 마크했지만 아쉬웠다. 상대 외인과 비교해 파괴력이 떨어졌고 범실 9개를 쏟아냈다. 경기 전 신 감독은 “에이스다운 기질,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했다. 그렇게 안 하면 짐 싸서 돌아가라고 했다”고 당부했지만 이날 역시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신 감독은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다. 공격할 때 끌고 내려온다. 그걸 고치지 못하면 쉽지 않다. 타점 잡아서 멀리 보고 틀어 때리라고 주문하는데, 습관 고치기가 어렵다. 그러면 이런 양상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세터 황승빈은 3세트 승부처에서 송희채를 활용했지만 결과로 잇지 못했다. 이에 신 감독은 “오레올을 너무 의식했다. 또 하나는 안드리치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다. 희채에게 향하는 퀵오픈 볼 끝이 떨어져 좋은 공격을 할 수 없었다. 선수들은 내가 하는 이야기를 인지하고,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말로만 이해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못하면 4~5위권으로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냉정하게 미래를 내다봤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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