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의 외국 선수 선발 철학, '경험자 베테랑+뛰어난 기량의 젊은 선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승기 감독이 외국 선수 선발 철학에 대해 밝혔다.
김승기 감독은 올 시즌 외국 선수 선발 기용에 1, 2옵션 차이를 두지 않고 있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두 선수(사이먼, 로슨) 다 출전 시간에 불만이 없다. 선발로 먼저 나서는 선수에게 역할을 다해달라고 부탁한다. 경기를 적게 뛰어도 불만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외국 선수들에 신뢰를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고양 캐롯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12-88로 승리했다. 시즌 첫 100점 고지를 밟은 캐롯은 이날 승리로 DB에 0.5G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승기 감독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고쳐 나가면 생각보다 더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궁 농구가 불을 뿜었다. 캐롯은 3점슛 17개(57%)를 적중시키며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전성현이 22점으로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최현민도 19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외국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21점)과 디드릭 로슨(19점)이 1, 2옵션 가릴 것 없이 제 몫을 다한 것도 캐롯의 승리 요인 중 하나였다. 사이먼은 선발로 나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로슨은 아이솔레이션을 번번이 성공시키며 캐롯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에 사이먼이 잘 풀어주길 바랐는데 실제로 사이먼의 슛이 잘 들어가서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올 시즌 외국 선수 선발 기용에 1, 2옵션 차이를 두지 않고 있다. 상대에 맞게, 선수의 컨디션에 맞게 조율하며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두 선수(사이먼, 로슨) 다 출전 시간에 불만이 없다. 선발로 먼저 나서는 선수에게 역할을 다해달라고 부탁한다. 경기를 적게 뛰어도 불만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외국 선수들에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선수를 뽑을 때 경력이 있는 베테랑 선수와 어린 선수를 같이 뽑는다. 동 나이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조화롭게 뽑기 때문에 불화도 없고 트러블이 안 생기는 것 같다. 베테랑 선수는 본인이 못 뛰어도 이해를 하고, 어린 선수들은 베테랑 선수를 보고 배운다. 조합이 잘 맞아가고 있다”라며 외국 선수 선발 철학을 언급했다.
얇은 뎁스로 개막 전 우려를 나타냈던 김승기 감독이지만 캐롯은 예상외의 선전을 거듭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승기 감독을 보좌할 사이먼과 로슨의 활약을 주목해 보자.
#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