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촛불집회=정치선동' 與에…"73.1% 국민의 역풍 감당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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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와 관련, 김기현·권성동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에서 '추모를 가장한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모든 국민을 적으로 돌리겠다면 여당은 73.1% 국민의 역풍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6일 반박했다.
임 대변인은 "참사마저 갈라치는 국민의힘이 '패륜'과 '추태'의 주범"이라며 "김기현, 권성동 국민의힘 두 전직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 참여 국민들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다.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갈라치기에 나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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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민 자발적 활동 침소봉대해 정치공세…패륜"
"망언의 입 닫고 꼬리자르기와 책임전가 멈춰야"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와 관련, 김기현·권성동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에서 '추모를 가장한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모든 국민을 적으로 돌리겠다면 여당은 73.1% 국민의 역풍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6일 반박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여당도 국정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망언의 입을 닫고 꼬리자르기와 책임 전가의 꼼수를 당장 멈추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태원 참사에 정부·지자체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 73.1%에 달한다는 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정부·여당에 맹공을 가한 것이다.
임 대변인은 "참사마저 갈라치는 국민의힘이 '패륜'과 '추태'의 주범"이라며 "김기현, 권성동 국민의힘 두 전직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 참여 국민들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다.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갈라치기에 나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참사에 분노한 민주당원과 국민의 자발적 활동을 침소봉대해 정치공세를 퍼붓는 것이야말로 패륜"이고 "국민 탓, 언론 탓, 전 정부 탓도 모자라서 이제는 야당 탓을 하겠다니 부끄러운 줄 모르는 추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진실을 손바닥으로 가리지 말고 참사규명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국정조사로 응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인의 죽음마저 정쟁의 자원으로 소비하는 운동업자에게, 비극은 산업이고 촛불은 영업이고 선동은 생업"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역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라는 정치집단은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마치 호재라도 잡은 듯이 정치 선동의 제물로 삼고 있다. '촛불 패륜 행동'"이라며 "겉으로는 추모하자고 하지만, 하는 행동은 '추모'가 아니라 '추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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