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서해… 北 사흘 새 미사일 35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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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중 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 B-1B '랜서'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를 끝으로 5일 마무리됐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마지막 날까지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쏘는 등 도발을 이어갔다.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4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 두둔 속에 성명 발표나 추가 제재 논의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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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둥과 20㎞ 거리 떨어져
한·미 비질런트 스톰 훈련 마감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 전개
한·미 공중 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 B-1B ‘랜서’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를 끝으로 5일 마무리됐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마지막 날까지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쏘는 등 도발을 이어갔다.
한·미 공군은 전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랜서 2대를 포함, 한국 공군 F-35A 4대, 미 공군 F-16 4대가 참가한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5년 만의 대규모 공중 연합훈련을 마무리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B-1B 랜서가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2017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4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 두둔 속에 성명 발표나 추가 제재 논의 없이 끝났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중·러를 겨냥해 “유엔 안보리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책임을 돌렸다. 장쥔(張軍) 주유엔 중국대사는 “북한의 최근 발사 행위는 미국 등 관련국들의 말, 행동과 직접 관련돼 있다”고 북한을 옹호했다. 한·미·일을 포함한 12개국은 장외성명을 통해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홍주형·박수찬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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