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제주여왕 등극…대역전극으로 제주서 2주 연속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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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대회에서 2주 연속으로 우승했다.
이소미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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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샷 이글로 타수 줄인 뒤 연장전서 나희원 눌러
통산 5승 중 제주도 대회에서만 3승 거둬
"탄도 낮아 어떤 바람 불어도 확신 갖고 친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대회에서 2주 연속으로 우승했다.
이소미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13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여 4라운드 결과 나희원(하이원리조트)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이소미가 버디를 기록한 반면 나희원은 보기를 하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이로써 이소미는 지난주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
2019년부터 정규 투어에 합류한 이소미는 통산 5승째를 따냈다. 전남 완도 출신인 이소미는 섬에서 열리는 대회에 강한 면모를 또 다시 과시했다. 전남 완도가 고향인 이소미는 지난해 4월 제주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제주도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소미는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주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을 하게 돼서 사실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며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소미는 제주여왕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제주도에서 잘 친다는 생각을 못했었다. 바람이 부는 날씨에 강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에 2주 연속 제주도에서 우승하면서 내가 제주도에서 강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탄도가 낮고 어떤 바람이 불어도 내 샷에 의심 없이 확신을 갖고 쳐서 그렇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의 우승이 하나의 징크스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이소미는 "그런 징크스를 만드는 것은 내게 독이 된다고 생각한다. 육지에서의 우승도 당연히 바라고 있다. 또 제주도에서 우승한다고 해서 징크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승은 언제나 좋다고 생각하려고 한다"며 "성격 자체가 워낙 두루뭉실해서 그렇게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소미는 다음주 올해 마지막 대회 전망에 관해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정말 골프는 끝까지 모르는 스포츠란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1~2라운드 때는 전혀 우승권이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내가 어떤 성적이든 끌어올릴 수 있는 순위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준우승한 나희원에 이어 김희지가 9언더파로 3위, 오지현이 8언더파로 4위다. 홍정민과 임희정이 7언더파로 공동 5위다.
유해란이 6언더파로 7위, 한진선이 5언더파로 8위, 김유빈과 임진희가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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