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골밑 완벽장악, 이관희도 부활 조짐, 가스공사 꼬인 실타래 안 풀린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아셈 마레이의 여전한 위력과 이관희의 부활 조짐을 확인했다.
올 시즌 LG는 확연히 달라졌다. 마레이와 이관희, 이재도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조상현 감독이 모션오펜스를 도입하면서 윤원상, 이승우, 한상혁 등에게로 역할이 확대됐다. 윙맨진은 약하지만, 정희재와 서민수가 분전한다.
그리고 돌아온 김준일과 NBA 출신 단테 커닝햄이 강력한 2옵션을 구성했다. 지난 시즌 LG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 LG는 공수의 다양성, 디테일에서 지난 시즌보다 확연히 좋은 모습이다. 하위권 전력 예상과 달리 괜찮은 행보다.
이날 역시 마레이가 20점 2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볼 소유시간이 줄어든 이관희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 서서히 농구가 된다.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올렸다. 이재도도 12점 2어시스트로 괜찮았다.
한국가스공사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 스페이싱이 잘 안 된다. 이대성의 미드레인지 게임이 효율적이지만, 이 팀은 3점슛이 필요한 상황. 1대1 능력이 떨어지는 유슈 은도예의 2대2 마무리가 제대로 안 된다. 그나마 머피 할로웨이의 컨디션이 올라온 건 고무적이다. 이대성이 20점, 할로웨이가 15점. 이날 가스공사의 3점슛은 이대성에게만 허락됐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76-62로 이겼다. 4승4패가 됐다. 가스공사는 3연패하며 2승7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마레이.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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