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지키느라 참사”…경호처 “사실 날조·왜곡 선동”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2. 11. 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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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는 6일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를 지키느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논평에 대해 "명백한 허위이며, 사실을 날조·왜곡한 선동이자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호처는 이어 "중차대한 임무에 경찰 인력을 배치한 것을 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원인으로 호도하는 것이야말로 사고의 아픔을 정치적 공세의 수단으로 삼는 무분별한 선동정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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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대통령 관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2022.8.2/뉴스1
대통령 경호처는 6일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를 지키느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논평에 대해 “명백한 허위이며, 사실을 날조·왜곡한 선동이자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호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가 안위에 관련된 경비 임무를 ‘빈집 지키기’로 매도하고, 경찰 인원 숫자 부풀리기로 왜곡하는 등 이태원 사고에 대한 국민적 공분에 편승해 거짓선동을 일삼으며 사회적 아픔을 정치화하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호처는 이어 “중차대한 임무에 경찰 인력을 배치한 것을 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원인으로 호도하는 것이야말로 사고의 아픔을 정치적 공세의 수단으로 삼는 무분별한 선동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정치적 잣대로 폄훼하거나 자의적으로 왜곡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비어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를 지키기 위해 200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대통령을 지키느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묻는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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