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왕국 쟈니스, 후계자 ‘타키자와 히데아키’도 퇴소...쇠락의 길 걷나[김선영 기자의 오후에 읽는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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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쟈니스 사무소의 후계자로 여겨지던 타키자와 히데아키(40·瀧澤秀明)가 쟈니스를 떠났다.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현지언론은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지난 9월 본인 의사로 쟈니스 사무소를 퇴사하고 쟈니스 사무소의 자회사인 '쟈니스 아일랜드' 사장직을 내려놨으며 후임으로는 V6 출신의 이노하라 요시히코(井ノ原快彦)가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쟈니스 사무소의 창업주인 쟈니 키타가와는 사망 전 타키자와 히데아키를 쟈니스 사무소의 미래를 맡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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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영 기자의 오후에 읽는 도쿄
후임 사장은 이노하라 요시히코
쟈니 전 사장 사망 뒤 하락세 이어져
SMAP·아라시 등 국민그룹 계보 끊기나
일본 쟈니스 사무소의 후계자로 여겨지던 타키자와 히데아키(40·瀧澤秀明)가 쟈니스를 떠났다. 쟈니스 부사장이자 쟈니스 사무소 사장으로 취임한 지 3년 만으로, 창업자 쟈니 키타가와(ジャニ喜多川) 사장의 서거 이후 쟈니스 사무소의 후계구도에 이상 기류가 발생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타키자와의 퇴소 소식이 알려진지 얼마지나지 않은 지난 5일 쟈니스 소속 보이그룹 킹앤프린스(King & Prince)의 멤버 3명까지 탈퇴를 돌연 발표하며 논란은 확산하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현지언론은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지난 9월 본인 의사로 쟈니스 사무소를 퇴사하고 쟈니스 사무소의 자회사인 ‘쟈니스 아일랜드’ 사장직을 내려놨으며 후임으로는 V6 출신의 이노하라 요시히코(井ノ原快彦)가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타키자와는 지난 2018년 방송 활동을 전격 은퇴한 뒤 쟈니스 사무소 부사장을 맡으며 경영 승계작업을 밟아왔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퇴사 배경을 두고 일본 언론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쟈니스 사무소의 창업주인 쟈니 키타가와는 사망 전 타키자와 히데아키를 쟈니스 사무소의 미래를 맡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이에 타키자와는 쟈니 키타가와의 장례식에서 상주 역할을 하는 등 사실상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는데, 그의 갑작스러운 퇴사에 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쟈니스 사무소’의 쇠락이 타키자와의 퇴소를 기점으로 걷잡을 수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쟈니스 사무소는 창업주 쟈니 키타가와가 지난 2019년 사망한 뒤 끝없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민그룹’으로 불리던 SMAP이 전격 해체하고 지난 2017년 9월 3명의 멤버가 쟈니스 사무소를 떠나며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SMAP의 국민그룹 계보를 이었던 아라시(風)마저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쟈니스 사무소는 1962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남성 연예인 전문 연예 기획사다. SMAP,KinKi Kids, 아라시,토키오(TOKIO), NEWS, 칸쟈니∞ 등 일본 대표적 아이돌 그룹을 기획 및 발굴해왔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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