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봉화 광산사고' 내일 합동감식…안전조치 여부 등 조사

임상범 기자 2022. 11. 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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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내일(7일) 오후 광산 사고 전담수사팀과 경북청 과학수사과,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가 함께 사고가 난 광산 현장을 찾아 합동감식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221시간 동안 고립됐던 작업 반장 62살 박정하씨와 동료 광부 56살 박모씨가 구조된 뒤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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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내일(7일) 오후 광산 사고 전담수사팀과 경북청 과학수사과,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가 함께 사고가 난 광산 현장을 찾아 합동감식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광산 구조도를 확보하고 갱도 내로 쏟아진 '펄'(토사)의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해당 시료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상황에 따라 국과수와 함께 추가 현장 감식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221시간 동안 고립됐던 작업 반장 62살 박정하씨와 동료 광부 56살 박모씨가 구조된 뒤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3개 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린 상태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매몰 사고 당시 탈출한 5명의 작업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 등 기초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후 광산업체 간부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광산업체 내부에서는 업체 측이 불법으로 매립한 광물 찌꺼기가 갱도로 유입되면서 사고가 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업체 측은 허가받은 광미장이 있고, 슬라임은 다 거기로 보내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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