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당일, 최초 신고보다 3분 전 "숨막혀" 119 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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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당일 첫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진 10시15분보다 3분 먼저 첫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9신고자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일 10시12분쯤 이태원1동에서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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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사고현장 신고 1건…사고 관련 파악하기 어려운 신고였다"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당일 첫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진 10시15분보다 3분 먼저 첫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9신고자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일 10시12분쯤 이태원1동에서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통화에서 "이태원…죠. 숨이 막혀가지고…"라고 말한다.
신고 접수자가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아 "여보세요"를 외치자, 신고자는 "(휴대전화를) 떨어트렸어… 여보세요"라고 말했다.
접수자가 "전화가 잘 안들려요"라고 말하자 신고자는 "아 네…"라고 답했고, 이후 전화는 끊겼다.
앞서 소방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소방 최초 신고 시간으로 알려진 오후10시15분전 현장에서 1건의 추가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10시15분 이전에 이태원 쪽에서 신고된 것만 17건"이라며 "사고 현장에서 신고된 것은 1건이고 나머지 신고 건은 당시 현장과 상관없는 인근에서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현장 신고 1건에 대해 "자체적으로 판단할 때 신고 접수자가 사고 관련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신고였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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