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유업계, 전쟁 '횡재'…우크라전쟁 이후 282조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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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유업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츠에 의뢰해 실적 보고서 및 컨센서스(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정유 기업들이 '지정학적 혼란'을 틈타 2000억 달러 수준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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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의 정유업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츠에 의뢰해 실적 보고서 및 컨센서스(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정유 기업들이 '지정학적 혼란'을 틈타 2000억 달러 수준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영업 중인 정유업계 상장사의 총 순이익은 올해 2·3분기까지 2002억4000만 달러, 한화로 282조53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유 기업들이 전쟁을 틈타 '횡재'했다며 이들이 유가 하락을 위해 투자하지 않는 이상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할 것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FT는 "바이든의 바람대로 미국에서 '횡재세'가 도입될지는 회의적"이라면서도 "유럽에서는 초과 이익의 33%를 '사회연대 기여' 명목으로 가로챈다"고 지적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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