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외화표시채권 가격·거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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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콜옵션 미행사 이후 외화채권 시장에서 외화표시채권(한국물·Korean Paper)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외화채권시장에서 흥국생명의 액면가 100달러 신종자본증권 거래 가격은 4일 기준 72.2달러에서 거래됐다.
흥국생명 이후 한국물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다른 보험사와 은행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가격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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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콜옵션 미행사 이후 외화채권 시장에서 외화표시채권(한국물·Korean Paper)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외화채권시장에서 흥국생명의 액면가 100달러 신종자본증권 거래 가격은 4일 기준 72.2달러에서 거래됐다. 이달 1일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공시 직전인 10월 말(99.7달러)보다 3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그간 한국물의 신종자본증권은 콜옵션 행사가 암묵적인 관행이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달 상환을 예상하고 1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는데, 콜옵션 미행사로 상환 시기를 늦추면서 신뢰도 하락에 따라 가격이 급락한 셈이다.
흥국생명 이후 한국물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다른 보험사와 은행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가격도 급락했다. 내년 8월 만기인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은 지난달 말 96.6달러에서 이달 3일 88달러로, 2024년 10월 만기인 우리은행 신종자본증권은 같은 기간 87.5달러에서 77.8달러로 떨어졌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정부 정책이 나오면서 차츰 안정을 찾아갈 수 있지만, 글로벌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달러채권의 경우 한국의 정책으로 온기를 퍼뜨리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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