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거꾸로 매달린 의문의 남성 심문···카리스마 작렬
김혜수의 카리스마가 폭발한다.
6 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 슈룹 ’( 극본 박바라 / 연출 김형식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하우픽쳐스 ) 8 회에서는 중전 화령 ( 김혜수 분 ) 의 살벌한 카리스마가 안방을 압도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화령은 어느 폐창고와 같은 으슥한 곳에서 매서운 눈빛을 빛내고 있다. 그 중 한 남성이 화령과 무사들 사이에 둘러 싸여 양손이 포박된 채 공중에 거꾸로 매달려 있어 시선이 집중된다.
의문의 남자와 곁에 선 화령의 표정은 대조적이다. 남자는 겁에 잔뜩 질려 두려움에 떨고 있지만 화령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있다. 거꾸로 매달린 그에게 무언가를 들이밀며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보인 화령이 과연 무사들을 이끌고 궁을 나서 누구를 만났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화령은 대군들은 물론 원손에게 뻗은 궁궐 내 검은 마수를 눈으로 확인하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방어를 시작했다. 지난 7 회에서는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해 세자빈 (한동희) 과 원손을 안가로 빼내는 데 성공했다.
점점 더 노골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대비 (김해숙) 의 비바람에 맞서 우산대를 점점 더 꽉 움켜쥘 화령의 고군분투가 기대된다. 화령은 어떻게 위험천만한 나날들 속에서 위기에 맞서고 소중한 이들을 지킬 수 있을까.
한편, 중전 화령이 택현을 수렴하면서 공석인 왕세자 자리를 두고 벌이는 왕자들의 전쟁도 더욱 역동적으로 전개된다. ‘ 가장 총명한 자를 국본에 앉힌다 ’ 라는 택현은 왕자들의 자질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해 경합으로 진행 , 학업 성적으로 결정되는 게 아닌 만큼 이번 기회로 제 기량을 인정받기 위한 왕자들의 승부욕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왕 이호 (최원영) 가 대신들을 모두 기함하게 할 상상 초월의 임무를 제시해 궁 안을 발칵 뒤집는다. 이호가 내린 임무는 왕자들이 어사의 신분이 되어 누군가를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게 되는 것 .
앞서 지난 배동 선발시험에서 엉뚱한 문제를 출제해 모두를 당황케 한 이호였던 바 . 대신들을 화들짝 놀라게 할 이번 문제는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내포돼 있을지 , 더불어 야생에 던져질 왕자들의 험난한 여정에 기대가 모아진다.
방송은 이날 오후 9시 10분.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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