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올 28득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2위 도약

이석무 2022. 11.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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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6-24 25-21)로 꺾었다.

3세트 역전승으로 자신감이 올라간 현대캐피탈은 4세트 마저 25-21로 쉽게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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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오레올 카메호가 우리카드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6-24 25-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승 1패 승점 9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3승 1패 승점 8)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승 2패 승점 6으로 4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승리 일등공신은 오레올 카메호(등록명 오레올)이었다. 오레올은 이날 28득점에 공격성공률 65.63%의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블로킹을 5개나 잡았고 서브득점도 2개 기록했다.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 범실은 단 2개 뿐이었다.

허수봉과 전광인도 힘을 냈다. 나란히 13점, 12점씩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팀 공격성공률은 57.95%나 됐다. 49.51%에 그친 우리카드와 비교됐다.

첫 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먼저 따냈지만 2세트는 우리카드가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가 최대 승부처였다. 현대캐피탈은 21-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이때 최태웅 감독은 세터 이원중 대신 장신 세터 김명관에게 서브를 맡겼다. 김명관의 서브는 우리카드 수비를 흔들었다. 상대 공격 범실을 유도해 연속 3점을 뽑았다.

김명관의 서브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오픈 득점으로 25-2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명관이 직접 서브에이스까지 성공시켜 3세트 대역전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역전승으로 자신감이 올라간 현대캐피탈은 4세트 마저 25-21로 쉽게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와 나경복이 나란히 21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의 다양성과 결정력에서 현대캐피탈에 미치지 못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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