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금왕 2연패 박민지 "NH투자증권에 상금 쌓아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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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NH투자증권)가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박민지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4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쳐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박민지는 지난해 15억2137만원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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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OIL 챔피언십 35위 그쳤지만 상금왕 확정
신지애, 김하늘, 이정은 이어 상금왕 2연패
스폰서 NH투자증권에 상금 적립 중 털어놔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박민지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4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쳐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종료 기준 상금 12억7796만1143원을 기록해 2위 김수지에 2억1365만2023원 앞섰다.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우승 상금 2억원) 결과와 상관없이 상금왕이 확정됐다.
박민지는 지난해 15억2137만원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박민지는 2000년 이후를 기준으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 2011~2012년 상금왕인 김하늘, 2017~2018년 상금 이정은에 이어 4번째로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상금왕 확정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분이 오묘하다"며 "이번 대회 순위가 35위라 우울했는데 상금왕이 확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기쁘기도 했다"고 답했다.
그는 2년간 모은 상금의 사용처에 관해서는 "차곡차곡 잘 모아놓고 있다"며 "뭔가에 쓰기보다는 은행과 내 스폰서인 NH투자증권에 넣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지는 내년 시즌에 관해서는 "우선 이전보다 코스가 넓게 보이고 실수를 만회하는 부문이 더 성장한 것 같다. 보완해야 할 점은 다양한 잔디에서의 쇼트 게임"이라며 "또 점점 드라이브 비거리가 줄고 있어서 비거리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동기 부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더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진출 계획에 관해서는 "Q스쿨 신청 기간이 끝나서 내년에는 못한다"며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결정되는 날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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