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비싸 못 살겠다"…런던서 수천명 총선 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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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있는 영국에서 시민들이 총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영국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수천명의 시민들이 런던 중심부에 모여 총선을 요구했다면서 '영국이 망가졌다(Britain is Broken)'고 불린 이번 시위는 반긴축 민중회의에 의해 조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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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있는 영국에서 시민들이 총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영국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수천명의 시민들이 런던 중심부에 모여 총선을 요구했다면서 '영국이 망가졌다(Britain is Broken)'고 불린 이번 시위는 반긴축 민중회의에 의해 조직됐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템스강 제방을 따라 엠뱅크망에서 트라팔가 광장까지 행진했다.
켄트주 메이드스톤 출신인 아담 로빈슨(51)은 정부가 귀를 기울일 때까지 시민들은 계속 요구를 외칠 것이라며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경제 위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현 정부는 난장판이고 국가를 망치고 있다. 우리가 모여 '더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런던 남동부 뉴엘섬에서 뇌졸중을 앓는 남편을 돌보고 있는 미셸 우든(34)은 "우리는 리시 수낵을 몰아내고 의료 사유화의 중단을 요구한다.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더 많은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토리당(보수당)이 퇴출되기를 원한다. 그것이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북부 출신의 은퇴한 간호사 클레어 도슨(66)은 "정부가 지겹다. 이번 시위로 정부가 반대의 목소리를 인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p 상승했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에 따라 지난 3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해 기준금리는 2.25%에서 3%로 올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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