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印尼서 한식간편식 개발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한식 가정간편식(HMR) 등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푸드 이노베이션 랩(FIL·Food Innovation Lab)'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FIL은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본떠 만든 것으로 인도네시아 내 K푸드 열풍을 공략하기 위한 그로서리 전략의 일환이다.
2008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지에서 49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현지 대표 점포인 자카르타 간다리아점은 지난 7월부터 K푸드 20여 종을 운영해 왔는데, 올해 7~10월 가정간편식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간다리아점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식문화를 공략해 매운 어묵이 들어간 '스파이시 오뎅 김밥'과 양념치킨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달에는 닭강정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수준의 인구 대국으로 인구의 40%를 구성하고 있는 MZ세대가 전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 등 K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떡볶이, 양념치킨 등 K푸드의 인기도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FIL에서는 카테고리별 전문 셰프 6명이 한식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의 조리법을 설계하고 개발자가 이를 제품화할 협력사를 선정해 전통 한식을 비롯한 인도네시아만의 HMR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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