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산·오금 배수지 상부 시민공원으로 탈바꿈

이지성 기자 2022. 11. 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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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관악산근린공원 독산배주시와 오금공원 오금배수지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새로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배수지 규모에 따라 상부에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990년 오금공원 개원 이후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출입이 제한되었던 배수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을 위한 새로운 녹색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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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오금공원 상부에 조성된 오금배수지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시는 관악산근린공원 독산배주시와 오금공원 오금배수지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새로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배수지는 ‘서울의 수돗물 저장탱크’로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된 보안시설이다. 그러나 부족한 시민 여가공간을 확충을 위해 배수지를 입체적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에 따라 시설 개선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배수지 규모에 따라 상부에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천구 독산배수지 상부 공원(금천구 독산동 산197 일대)은 1982년 조성돼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사랑을 받은 공간이었다. 그러나 공원시설 노후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 10억 원을 들여 금천구 시내가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금천정 주변에 전망데크와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일대를 재정비했다. 또 부족한 주차장으로 이용객의 많은 불편이 발생했던 테니스장 주차장을 확대해 편의성을 높였다.

송파구 오금공원 배수지(송파구 오금동 51 일대)도 33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원으로 개방됐다. 1990년 오금공원 개원 이후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출입이 제한되었던 배수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을 위한 새로운 녹색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오금공원 배수지 상부 공원은 2019년부터 3년간 사업비 33억을 투입해 1만㎡ 규모로 조성했다. 롯데월드타워가 한눈에 보여 서울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시는 배수지 상부를 비롯한 유휴부지를 공원으로 적극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녹색 여가공간 확충에 앞장설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의 여가와 힐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다양한 장소를 활용해 녹색 여가공간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서울의 공원이 시민들의 삶에 휴식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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