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국제관함식에 韓 참가…양국 방위 당국 관계 개선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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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해상 자위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세계 12개국 함정 등이 참가한 국제관함식이 20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6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한일 방위 당국은 2018년 이후로 관계가 냉각됐다"며 한국이 개최한 국제관함식에서 해상자위대에 욱일기를 게양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일본은 참가를 취소했고, 같은 해에는 자위대 초계기에 화기 관제 레이더 조사 문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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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관계가 냉각됐던 한국 해군도 참가했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의 해상 자위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세계 12개국 함정 등이 참가한 국제관함식이 20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6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국제관함식은 이번이 두번째이며, 이날은 가나가와현 앞바다인 사가미만에서 열렸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초청받지 못했고 중국은 초청을 받았지만 함정은 보내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헬리콥터에서 호위함 이즈모 갑판에 내려와 자위대와 각국 함정이 대열을 이뤄 항행하는 모습 등을 시찰했다. 이어 훈시를 통해 러시아와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에 대해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국민을 보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한 안정적인 국제질서 구축 추구가 기본이지만 다른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무력행사 등으로 짓밟는 일이 나타날 사태에 대비해야 하며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현실적인 검토를 가속화하겠다"며 방위력의 근본적인 강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후 기시다 총리와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요코스카 기지를 거점으로 한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으로 헬기로 이동해 전투기가 탑재된 갑판 등을 시찰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국제관함식 행사를 보도하면서 자위대 초계기에 화기 관제 레이더 조사 문제 등으로 "관계가 냉각됐던 한국 해군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한일 방위 당국은 2018년 이후로 관계가 냉각됐다"며 한국이 개최한 국제관함식에서 해상자위대에 욱일기를 게양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일본은 참가를 취소했고, 같은 해에는 자위대 초계기에 화기 관제 레이더 조사 문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제 관함식에 "한국의 함정도 더해져 한일은 방위 당국의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일은 양국 간의 현안을 논의해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대처도 추진한다"며 "기시다 총리는 11월 중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대면 협의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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