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생 1511명 "尹 퇴진 요구…매주 촛불집회"
"학생들에 탄압의 칼날"…매주 촛불집회 예고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전국 중·고교생 1511명이 학생들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중·고교생이 집단으로 반발 목소리를 내는 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특히 대통령 풍자 만화인 ‘윤석열차’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강력히 비판했다. 단체는 “정부는 중·고등학생들을 감히 표현의 자유를 누려선 안 되는, 저항할 줄 모르는 꼭두각시라고 여기고 있음이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국 중고등학생은 1511명으로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11일간 모집한 인원이다. 단체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명 넘는 학생이 시국선언에 동참했으며, 28개 중·고교 총학생회와 6개 지자체 청소년자치기구도 단체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311명(21%), 경기·인천 426명(28%), 부산·울산·경남 259명(17%), 광주·전남·전북 225명(15%) 순으로 많았다.
단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서서히 응답자가 늘고 있는 형태를 보인다”며 “제2차 중고생촛불집회가 열리는 11월 19일은 수능이 끝난 이후 열리기 때문에 특히 고3의 참여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준호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이태원 참사로 당초 예정했던 5일 촛불집회를 오는 12일로 미뤘다”며 “오늘 시국선언은 매주 촛불집회를 연다는 상직적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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