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실이 가른 승부!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3-1로 꺾고 2연승…2위 점프

이승우 기자 2022. 11. 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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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물고 늘어진 현대캐피탈이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6-24 25-21)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3승1패, 승점 9로 KB손해보험(승점 8)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서던 3세트 막판 20-24에서 현대캐피탈이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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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충청남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22-2023 도드람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과 서울 우리카드의 남자부 경기가 열렸다.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후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천안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물고 늘어진 현대캐피탈이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6-24 25-21)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3승1패, 승점 9로 KB손해보험(승점 8)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오레올 까메호(28점)~허수봉(13점)~전광인(12점)으로 이어진 삼각편대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승점 6(2승2패)에 머물러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나경복과 안드리치가 나란히 21점을 뽑았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양 팀은 이날 경기에 앞서 저마다 고민을 안고 있었다. 지난 2시즌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던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에는 리빌딩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대로 가고 있다”고 밝혔으나, 오레올과 세터진의 호흡 등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했다. 우리카드는 주전 미들블로커(센터) 김재휘가 이탈했다. 비시즌 기간 무릎 부상 재활에 매진하며 2라운드 복귀를 노렸으나, 대동맥류 확장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됐다. 이번 시즌 내 복귀가 힘들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범실이 희비를 갈랐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서던 3세트 막판 20-24에서 현대캐피탈이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정성규의 호쾌한 서브득점으로 분위기를 올렸던 우리카드가 이상현과 송희채의 연속 범실로 흔들리자 현대캐피탈이 간격을 좁혔다. 24-24 듀스 상황에서 오레올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역전했고, 김명관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도 실수가 우리카드의 발목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10-8 리드에서 송희채와 레오 안드리치의 연속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이 그 틈을 파고들었다. 허수봉의 후위공격 득점과 최민호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꾸었고, 23-19를 만든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리카드 안드리치의 서브 범실로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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